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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 윤현지 / YOON Hyun-Ji

엘리트 선수 (일반부)

by [ 인쥬 ] 2023. 3.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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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78kg급 윤현지 선수 (출처 : IJF 홈페이지)

프로필
출생 : 1994년 2월 14일 강원도 철원군
학력 :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 학사)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 석사)
체급 : -78kg
소속 : 안산시청

인터뷰 ↓

Q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여자 유도 국가대표 -78kg급 안산시청 윤현지입니다.

 

 

Q 2. 언제, 어떻게 유도를 시작했나요?
  -제가 다녔던 철원여자중학교에 유도부가 있었는데요. 저는 키도 크고 신체조건이 좋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1년 정도 유도를 해보라고 권유를 하셨어요. 그러다가 2학년 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Q 3. 유도에 재미를 느끼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었나요?
  -사실 제가 2학년에 유도를 시작을 했을 때 선생님들께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2학년 때는 1년 내내 시합에서 단 한 판도 이겨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동계 훈련 때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선생님들께서 무섭게 훈련을 시키셨어요. 그렇게 지옥 훈련을 하다가 3학년으로 올라갔을 때 시합에서 한판도 못 이기던 제가 바로 1등을 하게 됐어요.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그 결과로 1등을 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힘들어도 다시 해볼 수 있겠다고 느꼈고 재미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4. 처음부터 선수로 활동하신 건가요?
  -학교 유도부 자체가 선수부였기 때문에 유도를 시작하면서부터 선수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 5. 운동선수를 꿈꾼다면 굉장히 어린 시절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운동을 그만두고 다른 진로를 알아볼까 생각한 적이 있었나요?
  -저는 아직까지는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선수밖에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Q 6.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이를 준비하는 동안에 코로나19로 인한 환경적인 어려움들은 없었나요?

  -당시에 코로나로 인해 올림픽 자체도 미뤄졌었고요. 훈련할 때도 선수촌에 외부인들이 들어올  수가 없어서 저희끼리 파트너도 없이 훈련을 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국제대회를 한번 나갈 때마다 코로나 검사도 10번을 넘게 해야 했어요. 마스크도 두세개씩 껴야 했고요. 훈련할 때나 이동할 때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Q 7. 어린 시절부터 여러가지 대회에 굉장히 많이 출전했는데 이러한 경력들이 나중에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경험치로 발휘되었나요?
  -저는 시합 출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시합을 많이 뛰어봐야 시합 때 나의 단점들이 보이고 나쁜 습관들도 많이 나타나거든요. 그런 점들이 나타났을 때 다음 시합에서는 이 단점이 나타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하면서 고쳐나가게 돼요. 정말 중요한 대회에서 잘하고 싶다면 평상시에 대회를 많이 뛰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8. 가장 자신있는 기술과 가장 주의하고 경계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가장 자신있는 기술은 허벅다리걸기인데요. 상대방의 허벅지 앞쪽을 들어올려서 넘기는 기술입니다. 경계하는 기술은 밭다리후리기라고 상대방의 오금을 걸어서 뒤로 넘기는 기술입니다. 제가 틀어잡으려고 올라갈 때 많이들 밭다리걸기를 시도를 하더라고요. 그 기술에 패한 적도 몇 번 있어서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Q 9. 유도를 하면서 가지게 된 인생의 신념이나 좌우명이 있을까요? 또 크리스천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신앙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부분도 있을까요?
  -중학교 2학년 때나 대학교 때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는데요. 다시 복귀해서 가장 힘들었던 훈련을 하고 나면 항상 좋은 결과가 있더라고요. 유도를 하면서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는 시합 때는 반드시 기도를 해요.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 때나 시합을 앞두고 가장 불안할 때 기도를 하면 많이 의지가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들고요. 시합을 할 때는 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많이 다잡는 것 같아요.

 

 

Q 10. 선수로서, 또 유도인(은퇴 이후까지)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이번에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선수로서는 이번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이고요. 은퇴 이후를 생각하면, 옛날부터 지도자를 하고 싶었어요. 대표팀 지도자나 여자 유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Q 11. 유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일단 유도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유도를 배우시는 분들은 재미있으면서도 힘들게 배우셨으면 좋겠어요. 유도에서는 제가 A라는 선수를 이기고 A는 B라는 선수를 이겨도 저는 B에게 질 수 있거든요. 절대 안심할 수 없고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을 배우시면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홈페이지

 

윤현지(유도) - 나무위키

2017년 4월 복귀 직후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도중, 같은 해 12월 제주컵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본인은 이 시기에 대해 "예상치 못하게 풀어나가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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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JUDOKAS / 인쥬 ©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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