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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 - 김원진 / KIM Won-Jin

엘리트 선수 (일반부)

by [ 인쥬 ] 2023. 2.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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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60kg 김원진 선수 (출처 : IJF 홈페이지)

프로필
출생 : 1992년 5월 1일 강원도 철원군
학력 :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 졸업)
체급 : -60kg
소속 : 양평군청

Q&A ↓

Q 1. When do you come back to international competition?
          (국제대회에 언제 돌아오시나요?)
  -I have not participated in a competition since the Zagreb Grand Prix and the Nur-Sultan(Astana) Asian Championship, which took place in the middle of last year. I also did not join the national team selection last November due to an injury, making some people think I retired. However, I could not play back then because I was focusing on treatment. Since I have recovered a lot now, I will participate in the Tashkent Grand Slam in Uzbekistan on March 3rd! After that, I will also challenge in the Antalya Grand Slam in Turkey. I will represent my professional team in Yangpyeong-gun rather than the national team in these two competitions. Because my ranking points have fallen greatly, I am rushing to accumulate more points by performing in international competitions.
 
  -작년 중순에 자그레브 그랑프리, 누르술탄(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후 지금까지 대회 참가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부상 때문에 지난 11월에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도 참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은퇴를 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때는 제가 치료에 집중하느라 시합을 뛰지 못했던 거고요. 현재는 많이 회복해서 당장 3월 3일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그랜드슬램에도 참가합니다! 그 후에는 튀르키예 안탈리아 그랜드슬램에도 참가할 예정이고요. 이 두 대회는 제가 대표팀으로서 가는 게 아니라 제 소속 팀(양평군청)의 일원으로 참가를 하는 거예요. 현재 랭킹포인트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급하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포인트를 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Q 2. 2024 파리 올림픽이 마지막은 아니겠죠?
  -제가 올림픽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고요. 그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수로서는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국내대회에는 1년 정도 더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래 활동하지는 않을 것 같고 길어야 2년 정도일 것 같아요.
 
 
Q 3. 선수님의 시합 전 루틴이 궁금해요!
  -사실 저는 루틴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긴 한데요. 꼭 하는 행동이 있다면 시합 당일 아침에 항상 면도를 합니다. 평상시에 면도를 하는 걸 굉장히 귀찮아하는 데다 면도를 하지 않으면 수염이 올라온 티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이런 부분을 관리를 하지 않고 시합에 나가서 수상을 하고 포디움에 올라가면 굉장히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이왕 나가서 수상을 하고 사진까지 찍힐 거라면 조금 깔끔하게 하고 나가자는 생각입니다.
 
 
Q 4. 유도선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나요?
  -저도 되게 궁금하긴 하지만 아마 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지금 유도를 하는 것만큼 잘했을 것 같지는 않고요.
 
 
Q 5. 평상시의 몸무게는 몇 kg정도 유지하시나요? 대회 준비 기간이 아닐 때에도 식단이나 몸무게에 신경을 쓰시나요?
  -평상시에 관리를 안 하면 66kg, 많이 나가면 67kg까지도 나가요. 저는 대회 기간에 조금 더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기는 하지만 평상시에도 67kg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이상은 가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요. 식단은 그렇게 많이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먹을 때 이게 탄수화물인지 단백질인지는 알고 먹고 양도 어느 정도 절제를 하는 편인 것 같기는 합니다. 한 끼를 많이 먹으면 그다음 끼는 건너뛰기도 하고요. 하루에 단백질을 특정량 이상은 섭취를 해주려고도 합니다.
대회 준비 기간에는 식단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하는데요. 훈련 강도도 되게 높기 때문에 식단 관리만 해도 2kg 정도는 감량이 됩니다. 나머지 4kg 정도는 약 삼일동안 체수분을 빼내는 것으로 감량을 하고 있어요.
 
 
Q 6. 도저히 운동이 안될 때 극복하는 정신력이 궁금합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아까 슬럼프 얘기를 했을 때와 비슷한 답변일 것 같은데요.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는 쉬지만 운동이 안 될 때는 그냥 합니다. 정신력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답이 조금 성의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안 될 때는 그냥 합니다. 물론 안 되는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잘 될지 계속 생각은 합니다.
 
 
Q 7. 남자친구를 유도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유도의 어떤 매력을 어필해야 솔깃해할까요?
  -이 질문은 사실 대답하기가 굉장히 어렵긴 한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친구에게 같이 유도를 배우러 가자고 하거나 본인이 할 줄 아는 기술을 보여주면 조금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남자는 자기가 못하는 걸 여자친구가 하면 뭔가 자기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거든요.
 
 
Q 8. 항상 경기하실 때마다 오른쪽 다리 정강이 부분에 보호대를 차고 하시던데 어떤 보호대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정확히는 왼쪽 정강이고요. (앞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보였을 것으로 추정.) 이게 배구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몸을 날리면서 많이들 사용하는 보호대로 알고 있어요. 브랜드명은 D&M이고요.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같이 스포츠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본은 한국보다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그런 용품들도 굉장히 잘 되어 있거든요. 가장 작은 사이즈로 구입해서 시합할 때나 훈련할 때 항상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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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9. 선수님을 뵈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저는 국가대표선발전은 거의 항상 참가를 하기 때문에 그 날짜에 맞춰서 시합장으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올해는 제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도 다른 전국대회에 참가를 할지 안할지 아직 결정된 부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외에는 말씀드리기가 어렵고요. 선발전은 이틀에 걸쳐서 치러지는데요. 첫날에는 경량급, 둘째 날에는 중량급 시합을 하는데 제가 시합을 뛰는 첫날에는 멀리서 구경만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둘째 날에도 시합장에 가기 때문에 그때는 조금 편하게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해당 전국대회(11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 (1차),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2차))가 5~6일동안 진행이 된다고 하면 그중 이틀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하고 나머지 날짜에는 일반 전국대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대한유도회 홈페이지 참고. ↓)

http://judo.sports.or.kr/Match/Country/schedule.asp#collapse341

 
 
Q 10. 거울 보면서 잘생겼다는 생각을 자주 하시나요?
  -아니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Q 11.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즐겨 드시는 커피 원두가 있으신가요? 그리고 커피 원두 추천해 주세요!
  -정말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겨 먹는 커피 원두를 정해놓지는 않았고요. 보통 로스터리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셔보고 맛있다 싶은 원두를 조금씩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 딱히 정해놓고 먹는 원두는 없지만 하나 있다면 브라질 원두가 있습니다. 산미가 적은 편이어서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있고요. 디카페인 원두는 종류별로 있는데 저녁 늦게 마시고 싶을 때 마시는 편입니다. 다른 종류는 그때 그 때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산미가 있는 걸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걸 많이 마시고 운동을 하다 보면 속이 쓰릴 때도 있어서 무난하게 고소한 향이 나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는 브라질 원두를 하나 정해놓고 마시는 편이에요.


  Q 12. 즐겨 들으시는 노래가 궁금해요!
  -노래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요. 즐겨 듣는 가수는 몇 명 있어요. 가수 카더가든의 노래를 좋아하고요. 외국 가수들 중에서는 AJR, 위켄드, 샘 스미스가 있습니다.
 
 
Q 13. 좋아하시는 색깔이 궁금합니다. 선수님 응원할 때 그 색깔의 옷을 입고 싶어요!
  -저는 녹색과 남색을 좋아합니다! 그 색깔의 옷을 입고 싶으시다면 무난하게 남색을 입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Q 14. 3월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하시나요?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나가는 거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참가를 안 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당장 다음 주에 우즈베키스탄 시합에 다녀오고 나면 선발전까지 열흘 정도의 시간이 남는데요. 그 시합이 끝나고 바로 튀르키예 시합도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국가대표선발전이 굉장히 중요한 시합인 건 맞지만...... 작년 11월에 열렸던 시합이 1차 선발전이고 이번 시합이 2차 선발전인데요. 1차와 2차의 점수를 합산을 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올해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거예요. 내년에는 올림픽이 되겠죠. 그런데 제가 부상으로 1차 선발전 때 시합을 아예 뛰지를 못했거든요. 1차 선발전에서 점수를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2차 선발전에 출전을 해서 1등을 하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요. 그래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건 포기하고 다른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해서 랭킹포인트를 쌓고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참가를 할 계획이기는 하고요. 우즈베키스탄 시합을 다녀와서 또 튀르키예 시합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Q 15. 국가대표 유도선수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도를 굉장히 좋아하는 게 이 질문에서 느껴지는데요. 제 생각에는 부상이 없어야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선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유도선수는 삼십 대 초반만 되어도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나간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큰 부상으로 1년이나 2년을 쉬어버리면 그 공백이 너무 커요. 물론 그 기간 동안 치료나 재활을 잘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의 실정이 그렇지 못하거든요. 저도 운이 좋았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게 어린 나이에는 그렇게 큰 부상이 있지 않았어요. 자잘한 부상은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거지만요. 그런 큰 부상을 잘 예방했으면 좋겠고요. 목표지향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즐기면서 유도를 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하면서 정말 너무 힘들지만 마음 깊이 유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 애정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유도를 좋아하고, 부상도 조심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는 게 아니더라도 유도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 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홈페이지

2021 Doha Masters Men's -60kg
 

김원진 - 나무위키

대한민국의 유도 선수이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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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JUDOKAS / 인쥬 ©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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